OC 총기쇼 내년부터 금지…데이브 민 의원 법안 법제화
민주당 소속의 데이브 민 캘리포니아 37지구 상원의원이 발의한 오렌지카운티 총기쇼 금지 법안(SB264)이 법제화됐다. 총기쇼 금지법안은 지난 8일 개빈 뉴섬 가주지사가 서명했다고 LA 타임스가 보도했다. 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된다. 이로써 OC 페어&이벤트 센터에서 총기쇼가 내년부터 열리지 않는다. 민 의원은 “발의안 264는 총기쇼들이 허점을 악용해 총기를 불법판매하지 못하도록 잠금장치 역할을 하게 될 것”이라며 “카운티페어는 가족 중심 행사다. 행사 내용도 당연히 가족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. 하지만 최근 10년간 ‘카운티 페어 행사’와 ‘총기쇼’가 거의 동의어처럼 됐다”고 지적했다. 초안에는 캘리포니아 전 지역 총기쇼 금지를 골자로 했다. 하원 세출위원회에서 오렌지카운티 페어그라운드에서만총기쇼를 규제하는 것으로 제한했다. 민 의원은 “오렌지카운티 가족들이 보다 안전해져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처음 발의했던 내용에서 대폭 바뀌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”며 “내년에 다시 관련 법안을 상정할 계획”이라고 밝혔다. 한편, 민 의원인 이번 회기에 발의한 법안 15개 중 8개가 주지사 서명을 받는 높은 법제화 비율을 보였다. 원용석 기자